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냉이 전

구나GUNA 2022. 3. 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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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냉이 100g. 버섯 50g (종류 상관없음).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계란 반개. 물 50cc. 부침가루 30g. 어간장 1TS


만드는 방법
1. 냉이를 다듬는데 잔뿌리 제거하고 대공이(냉이 잎과 뿌리 사이) 굵으면
절반으로 자르고 다듬어 씻어 듬성듬성 썰어 둔다.
2. 버섯 종류는 씻지 말고 적당하게 잘라 2cm 길이로 썰어 둔다.
3. 청홍고추는 굵직하게 다져 씨까지 챙겨 둔다.
4. 계란을 풀어 둔다.
5. 볼에 1. 2. 3. 을 담고 계란 풀어 둔 것을 절반만 넣는다. 여기에 어간장을
넣어 준다.
#. 계란 한 개 다 넣어도 상관없는데, 전이 먹을 때 푸석거려 계란을 절반만
넣는 것이다.
6. 5에 부침가루를 넣어 손으로 재료를 고루섞이 도록 섞어 준후 물을 넣고
살살 버무려 준다.
#. 가루가 아주 적어 보이지만 나물 전은 가루를 많이 넣으면 끈적거려
맛이 떨어진다.
가루가 적고 수분이 적어 보여도 나물에서 수분이 나와 질어지니
이대로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7.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열이 오르면 중불로 줄여 한 수저씩 넣어 두툼하게
둔다. 밑면이 익으면 뒤집에 준후 주걱으로 냉이 전을 지그시 누르면서 두께를
얇게 펴 준다.
#. 나물전은 자꾸 뒤집어 주면 부서지니 한 면이 익으면 뒤집고 또 한 면이 익으면
들어내면 된다.
#. 나물전은 싱거우면 맛이 많이 떨어지니 항상 밑간이 필요하다.
이때 어간장이 제맛을 내도록 도와준다.


※ 그 외 알아 두면 좋은 점

#. 냉이가 남쪽은 벌써 심지가 들어온다.
심지는 나무껍질같이 질기고 먹기 곤란하니
냉이를 살 때 부드러워 보이는 것으로 골라야겠다.
아직 북쪽 냉이는 부드럽고 향도 좋으니 골랐어 사면될 것 같다.
우리야 캐려 가지만.....

#. 냉이로 김치도 담고. 장아찌도 담는데, 겨울 냉이 부드러운 것으로 해야
이것도 맛있지 질기면 아주 망한다.

#. 지금부터 부지런히 재래시장 가 보면 냉이뿐 아니라 이런저런 나물이
있다. 지금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노지 방풍나물이 제맛을 낸다.

#. 겨우내 땅속 기운을 먹고 있다가 올라오는 부초들이 우리 몸에는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
볼품없어 보이는 풀들이 약이니 잘 살펴 이 봄에 먹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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