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정월 장 담그기

구나GUNA 2022. 1.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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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남해에서 메주 3덩어리가 꾸리꾸리한 냄새를 피우며
서울까지 온다.
냄새가 고향의 냄새? 집식구도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메주가 상하면 안되니까
베란다에 정성스럽게 올려 두니, 작은여보가 베란다 나갔어 코꾸멍을 벌렁거리며
검색을 한다.
어쩔수 없다 정월초 이틀날까지 참아야 하느니라~
남해 할매께서 꼭 그날에 장을 담아야 장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꼭 그날에 담으라고 하신다.
내가 그날을 지키는 이유도 아파트에선 암만 잘 담아도 맛이 변하기 쉬워 꼭 그날을 지킨다.
서울 생활하면서 그것도 아파트에서 장 담고 고추장 담고, 쌈된장까지 모두 담을라치면
정신 바짝 차리고 날짜 지켜야 할때다.

정성을 온통 장 담는데 쏟아야 할때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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