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생조기 냉이조림

구나GUNA 2022. 2.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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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조기5마리(작은것). 무우(손바닥크기). 냉이 한줌. 대파 한줄.
청양고추2개.
양념장: 진간장4TS. 액젓2TS. 쌀조청1TS. 간마늘1TS. 고추가루2.5TS
물600ml.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무우를 썰어 바닥에 깔고 무우위에 조기를 한마리씩 펴 놓는다.
2. 양념장을 만드는데 진간장, 액젓, 쌀조청, 간마늘, 고추가루를 섞어
조기위에 한술씩 끼얹어 준 후 볼에 남은 양념에 물을 300ml정도 섞어
냄비 가장자리로 조심히 부어 준다. 한 소큼 끓여 조기 비린내가 날아가고 나면
나머지 물을 부어 준다.

# 한소큼 끓기 전에 냄비 뚜껑을 열면 음식을 조리해도 비린내가 난다.
끓어 비린내가 좀 날아 가고 난 다음 뚜껑을 열어 보는것이 중요하다.

3. 2가 또 한소큼 끓은 다음 다듬어 씻어 둔 냉이와 어섯썰기 한 대파 청양고추를
위에 올려 조려 준다.
물이 부족한 듯 하면 물을 조금씩 부어 준다.
4. 중간에 양념국물을 냉이 위에 두어번 끼얹어 주며 마무리를 한다.
5. 생조기는 잘 부서지니 수저로 조심조심 접시에 옮겨 담는다.


그외 알아두면 좋은 점

# 생조기를 그냥 사오면 다듬어야 하는데 우선 비늘을 제거 하고
가위로 지느러미를 모두 잘라 준다. 아가미를 들어 내면 따라 나오는
내장은 버리고 나머지는 먹어도 된다.

#. 겨울 냉이는 보약중에 보약이니 짙은 녹색을 한 냉이를 골라 사면 된다.
푸릇푸릇한것보다 짙은 흙색과 녹색을 하고 싱싱해 보이는것이 좋은데,
서울에선 잘 알고 믿고 살수 있는 곳에서 냉이는 꼭 사야 한다.
#. 가끔 시골 할머니께서 가지고 나오시는것은 좀 피하는것이 좋다.
이유는......냉이가 지저분한곳에도 잘 자라고 더러운곳에서 난 냉이가
더 튼실하다.
#. 요즘 시골사람보다 서울사람이 더 어리숙하다. 나부터~ 시골장에 가면
날고 긴다는 나도 당한다. 옴팡지게 당하고 돈 잃고 가끔씩~몇일을 두고
웃을 일이 생기지만 한편으론 안타깝다.
산중 깊이 계시는 할머니도 도외지 사람한테 당해 봤으니까 그러시겠지 한다.

# 냉이를 다듬을땐 꼭 잔뿌리는 제거 하는것이 좋다.
잔뿌리는 열식품이라 안 먹는것이 좋다 하시더라. (울 어머니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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