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대보름 밥(찰밥)

구나GUNA 2022. 2.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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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찹쌀500g. 팥50g.돈부(호랑이콩)50g. 조50g.말린호박30g(눍은호박)
깐밤5알. 고운소금2ts

만드는 방법:
1. 찹쌀을 하루 전날 씻어 물에 불린다. 조도 같이 담궈 준다.
이때 찹쌀의 특유한 향이 있기 때문에 담그기 전에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 담근다.
# 그렇지 않으면 밥에서 찹쌀의 누린내가 솔솔 났어 밥맛이
떨어진다.
2. 팥은 물에 한두번 씻어 찬물에서 부터 삶는데, 이 또한 끓기전에 뚜껑을
열어 보면 망친다. 콩비린내가 심해 밥에서 비린내가 난다.
팥이 한번 끓어 오르면 팥물을 버리고 팥을 다시 한번 씻어 찬물 붓고
다시 삶아 주는데 이때는 중간에 냄비 뚜껑을 열어 봐도 된다.
팥물이 넘치면 뚜껑을 반만 열어 두고 끓여도 상관없다.
팥이 어느정도 익은것을 볼때는 팥알을 건져 먹어 봤을때 고소한 팥맛이
나며 포근한 느낌이 들면 팥은 다 삶은것이다. 그대로 식히면 된다.
3. 돈부는 보통 생콩을 냉동 되어 있거나 마른콩인 경우엔 팥처럼 삶으면 된다.
# 냉동콩은 그대로 사용한다.
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호박 말린것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한번 헹궈
물기를 뺀후 그대로 조금 불린다.
# 말린호박을 불리는것은 한번 물에 들어가 씻을때 물기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불리면 된다. 절대로 물에 담그면 안된다.
4. 불린 찹쌀을 건져 물기를 좀 뺀다.

☆전기밥솥에 앉힐 경우
5. 4에 소금울 넣어 고루 섞어 준후 돈부, 팥을 넣고 다시 섞어 주고 밥솥에 넣어
밥물을 잡는데 물이 쌀에서 0.5cm정도 올라 오게 해야 한다. 순찹쌀이기 때문에
물을 아주 적게 부어야 한다. 안그럼 죽이 되어 나온다.
그런 다음 호박, 밤을 올려 놓고 밥은 앉히면 된다.

★찜기에 찔 경우
5. 4에 소금을 조금 더 넣어 고루섞어 준후 돈부 팥, 호박, 밤을 모두 섞어 찜솥에
찜보를 깔고 그 위에 쌀을 앉히는데 정중앙에 둥글게 구멍을 내어 준다
즉 도넛모양처럼 쌀을 앉히라는 뜻이다. 이유는 수증기가 중앙으로 올라 와야
쌀이 고루 잘 퍼진다
# 중앙에 수증기 구멍을 안 내고 찌면 가운데는 영락없이 생쌀이 있다.
이렇게 1시간 정도는 충분히 쩌 준다.
# 각 가정에 찜기 종류가 다르니 찌는 시간도 다 다를것이니 참고 하여
하심 됩니다.


※ 그외 알아두면 좋은 점

찹쌀은 싱거워 밥이나 약식을 할때 간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
정도이니 잘 챙겨 줘야 한다.

밥하는 것을 하나하나 풀어 놔 글이 길어 진것이지
막상 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이 방법으로 약식도 할 수 있고 영양밥을 할 수도 있으니
한번 도전 해 보는것도 좋을것이다.

찹쌀밥은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근기가 있고
소화도 잘 되어 찰밥을 했어 냉동실에 두었다가 먹기전에 밥솥에
보온 상태로 넣어 둬도 찰지게 먹을 수 있다.

연잎밥도 이렇게 찰밥을 지어 연잎에 한공기씩 싸 다시 한번 찌면
된다. 연잎에 싼 상태로 냉동실에 두었다가 그때그때 내어 다시 한번
찜기에 쪄 주면 아주 좋은 연잎밥이 된다.
뭐든지 알아두면 별것이 아닌것이 되니 잘 새겨 들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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