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우거지 된장지짐

구나GUNA 2022. 2. 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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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우거지400g(껍질 벗긴것). 간마늘2ts. 대파한줄.청양고추2개.
표고버섯3송이(간표고버섯1TS). 된장1.5TS.청국장1TS. 들기름2TS
식용유1TS. 물500ml. 다시멸치10마리정도.(머리 내장 제거)

만드는 방법
1. 우거지를 살때 삶은것을 사면 된다.그렇지 않고 집에 있는 우거지를
삶아서 할것 같으면 삶는 방법을 아래에 적어 놓겠다. 삶은 우거지 껍질을
벗겨 주는데 고구마 줄기 같은 껍질이 투명하니 벗겨지니 이것을 잘 벗겨 줘야
우거지는 부드럽다. 안그럼 세상 질겨 먹기 망했다.
2. 1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고 간마늘 표고버섯(가루 일땐 물과 같이 넣는다)
들기름 식용유를 넣어 볶는데,
냄비에 물기가 없으면 물을 2~3스푼 넣어 다시 볶고 또 물기가 없으면 물을 2~3스푼
넣어 볶는 방식으로 3~4번 물을 부어 주며 볶아 준 후 물500ml을 붓고 된장 청국장
(가루표고버섯)을 넣고 조리면 된다.
3. 물이 반으로 줄어 들면 간을 맞추고 머리땐 멸치와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잠시 더
조린 뒤 마무리 하면 된다.


※ 그외 알아두면 좋은 점
#.말린 우거지를 삶을땐 찬물부터 우거지를 넣고 삶아 주는데,
끓어 오른 뒤에도 20~30분을 더 끓어 주는데, 중간에 어느정도
부드러워 졌는지 확인 한 후에 불을 끄고 그대로 하룻밤을 재운다.
안그럼 우거지 껍질을 벗겨도 좀 질기다.

마른 우거지를 사게되는 경우엔 파릇파릇한 색이 그해 우거지이고
누른색을 띠는 것은 해 묵은것이라 삶아도 삶아도 부드럽지 않을 경우가
있고 안그럼 저 멀리서 온것일 가능성이 짙다.
시골 장에서도 조심히 사야 한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경우가 허다 하니까.....

# 껍질 벗긴 우거지가 남을 경우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된장 조금 넣고
무쳐 냉동실에 두면 우거지된장국, 고등어조림 할때, 좀 더 나아가면
등뼈 사다가 뼈찜을 하게 되면 그날은 파티 하는 날이 될것이다.
내 손 조금 놀리면 온 집안 식구가 행복한 식사를 하게 된다.

# 요즘 대파는 겉껍질이 질겨 질때이니까 대파를 사면 푸른색 한 두줄 남겨
두고 홀라당 까야지 대파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간혹 대파가 세상 질긴
집이 있다 이집은 겉껍질을 충분히 안 벗긴 집이다.
그러니 집밥 집밥 하지...

# 요즘 겨울 대파를 샀어 겉껍질 잘 까 3등분으로 잘라 냉동보관 하면
여름에 대파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여름엔 대파철이 아니라 구하기엔 좀 비싸고 맛이 덜하다.

# 좀 있으면 겨울 표고버섯이 나올때 인데. 요때 버섯을 샀어 잘 말려 가루 내어
음식 조리 할때 사용하면 요긴하다.
표고 버섯도 살때 잘보고 사야 한다.
표고버섯이 검정색에 가까우면 피하고, 꽃이 활짝 핀것처럼 보이는 것도 피하고,
표고버섯이 오목하니 동글동글한 모양이 좋다. 축축한 느낌이 아니라 뽀송한
느낌이 좋은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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