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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

먼 길

어제 풋마늘이 필요해 마트에 내려 갔다가, 아파트를 멍하니 서성거리다가 집에 왔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현실인데 가끔 내가 필요 할때면 생각나고 아쉽고 그립고 욕하는 목소리 듣고 싶고.... 내 가슴엔 뭐가 한덩어리 차고 있다. 바람 불어 서늘하면서도 따뜻하고 화창한 어제 날씨면 당연하게 들려 오는 목소리가 있다. 남해 할매 친구다. 할머니께서 설 지나고 갑자기 쓰러 지시고 그 다음날 돌아 가셨다. 더 더 내 마음 아픈것은 왜 그렇게 유달리 더 많이 큰박스에 20kg이 넘게 차곡히 빽빽하게 이것 저것 담아 나에게 보내시고 그날 새벽에 그런 사고나 났다. 할머니 혼자 계시니 옆에 누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에 위에 사는 조카분이 내려 가니 그러고 계셨다. 진주 병원으로 마산 병원으로 순회 하실때만 해..

맛있는 이야기 2022.05.17

젊은친구 입맛 찾기

블로그 시작한지 2주가 지나 가니까 대충 여기 분위기를 알것 같다. 내가 여기에서 암만 잘난체 해 봐야 알아 줄 사람없고, 이 블로그를 보는 젊은친구들 입맛에 맞게 하면서 한 두사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만들어 보여 주고 가르쳐 주는것이 내 일인것 같다. 전통음식, 사찰음식 중에도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재료준비부터 복잡하면 안될것 같고, 요리하는 시간도 적절해야 할것 같고, 은근히 생각이 많아 진다. 그러다 보니 흥에 이끌러 분위기에 이끌러 눈요기 음식보다 실속있고 진정 가르치는 것이여야 할것 같아 내 나름 고민이 좀 된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맛이 우리네 음식이니 이 음식이 내 몸엔 충분한 약이 된다. 젊은친구분들은 사진도 참 잘 찍어요~난 그냥 꾹 누르면 끝인데... 세상 흐름에 맞추어 준비 하기..

맛있는 이야기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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