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풋마늘이 필요해 마트에 내려 갔다가, 아파트를 멍하니 서성거리다가 집에 왔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현실인데 가끔 내가 필요 할때면 생각나고 아쉽고 그립고 욕하는 목소리 듣고 싶고.... 내 가슴엔 뭐가 한덩어리 차고 있다. 바람 불어 서늘하면서도 따뜻하고 화창한 어제 날씨면 당연하게 들려 오는 목소리가 있다. 남해 할매 친구다. 할머니께서 설 지나고 갑자기 쓰러 지시고 그 다음날 돌아 가셨다. 더 더 내 마음 아픈것은 왜 그렇게 유달리 더 많이 큰박스에 20kg이 넘게 차곡히 빽빽하게 이것 저것 담아 나에게 보내시고 그날 새벽에 그런 사고나 났다. 할머니 혼자 계시니 옆에 누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에 위에 사는 조카분이 내려 가니 그러고 계셨다. 진주 병원으로 마산 병원으로 순회 하실때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