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녹두죽

구나GUNA 2022. 2. 5. 11:40
반응형

 

재료: 녹두350g. 찹쌀(쌀)200g. 찹쌀가루20g±5g. 물2.5L. 고운소금5ts±1ts.

만드는 방법:
1. 한두 시간전에 찹쌀을 물에 불리는데, 찹쌀인 경우엔 문질러 줘야
찹쌀의 누린맛이 없어 죽맛이 깨끗하다. 쌀인 경우엔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씻어 준 후 쌀을 불리면 된다.
2. 녹두를 찬물로 씻어 둥둥 뜨는것은 썩은 콩이니 걷어 버리고 서너번
씻어 녹두양보다 아주 큰 냄비에 물을 1.5L붓고 녹두를 넣어 끓인다.
절대로 끓기전에 냄비 뚜껑을 열면 안된다. 콩비린내가 났어 죽을 망치게
되니 명심 해야 할 부분이다.
충분히 끓을때 중간 중간 나머지 찬물을 부어 주며 끓이면 콩이 빨리 퍼져
시간을 단축 시킬수 있다.
# 거품은 중간 중간에 걷어 줘야 죽이 맑고 깨끗하며 맛 또한 좋다.
콩이 푹 퍼져 흐물흐물 할때까지 삶아준다.
너무 뜨거우니 조심하며 한김 나갈때까지 식혀 준다.
3. 양푼이나 큰냄비를 아래에 두고 그안에 체반을 넣고 체반안에 1을 전부 부어
주걱이나 다지는것으로 녹두를 으깬 후 걸러 준다. 이때 남은 물을 부어 주며 걸려 낸다.
남은 찌꺼기는 버리면 된다. 콩껍질은 거칠어 먹기엔 불편함이 있다.
4. 큰냄비에 3을 저어주며 다시 한번 끓인다. 끓어 오르면 씻어 불린 찹쌀을 넣고
불은 중불에 두고 천천히 저어 가며 찹쌀이 퍼질때까지 저어 준다.
어느정도 퍼진것을 볼때는 찹쌀을 한두알 건져 먹어 보면서 가늠하면 된다.
5. 찹쌀이 잘 퍼진것 같으면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주는데 물양을 적게 하는것이 좋다.
끓고 있는 녹두죽에 가만히 조금씩 찹쌀가루물을 부어 가며 죽의 농도를 맞추면 된다.
너무 질어도 죽맛이 아니고 너무 되직해도 죽맛이 아니니 적당히 농도를 맞춘후에
소금간을 하는데 소금을 솔솔 뿌려 주어 죽을 저어 줄때는 가만히 조심스레 저어야지
죽이 삭지 않는다. 다된죽 망치는 사람은 이때 막 저어 줘 죽이 삭아 버린것이다.
간을 맞춘후 마무리 하면 된다.

# 말로는 줄이장창 적어 뒀지만 막상 죽을 끓여 보면 별것이 아니니 한번 시도 해
보는것도 좋을것이다.
# 부모님이나 어느누구든지 아플때 시중에서 사다 주는 죽도 좋지만, 내 손으로
끓여 대접하는 죽은 정말 대단한 감동을 주는것이다.
녹두 구할때 국산 녹두가 아무래도 년수가 짧아 잘 퍼지고 맛도 구수하다.
녹두 잘 못 사면 도대체 퍼지지 않는 콩이 있다 이것은 오래된 콩이든지,
아님 덜익은 녹두를 따 건조기기에 말리면 콩이 안 퍼진다.

# 다음에는 녹두닭죽을 끓여 보겠습니다.
병후엔 영양죽으로 최고입니다.
급히 배우고 싶으신 분 계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그럼 당장 해 드리지요.

반응형

'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김치 볶음  (16) 2022.02.07
충무김밥 무우김치  (14) 2022.02.06
고추 전  (12) 2022.02.04
정월 장 담다.  (6) 2022.02.03
탕 (탕국)  (7) 20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