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할매 조카분께서 할매 대신으로 택배를 보내 줘 잘 받았지만...... 영~ 수요일에 보낸 택배가 금요일 오후에 도착했으니 이 더운 날에 그 안에 있는 단호박, 복숭아가 멀쩡 할 일 없었다. 금요일 아침에 전화가 왔다. 어제 택배 못 받았냐고~ 아이고~그 안에 복숭아를 좀 따 넣었는데 어짤꼬~하신다. 휴~~ 난 내색 못 하고 괜찮을 거라고 좀 상해도 난 잘해 먹으니 너무 염려 마시라고..... 하면서도 속으론 걱정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오후에 온 택배 상자를 여는 순간 날파리가.. 여기가 서울이야!!! 난리 났다. 어찌 하오릴까. 상자를 도로 닫아 버렸다. 서울에선 돈 주고도 못 사는 복숭아가 왔다. 제날짜에 오기만 했어도 좀 나았을 텐데.. 남해 전화해 택배 잘 왔는데 복숭아가 좀 상했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