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 사람이 안 아픈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세상 아무리 의술이 좋아도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픔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가 어렵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러니 얼마나 노력을 해야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벗아 날 수가 있을까.. 이삼일전에 마음 아픈 소식을 받았다.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소식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성심 성의껏 도우면 상대가 부담을 가질 수 있으니 그렇게도 못 하고, 적당히 선을 끗고 조금은 비껴 서서 도와야 할 것 같은데, 분명 안 받아 줄 것이다. 본인은 얼마나 중한 병인지 인지를 못 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게 큰 수술을 의술의 힘으로 간단히 끝 내니 지금은 펄펄 난다. 아닌데.. 말이다. 괜히 내가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