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

식습관

구나GUNA 2022. 10.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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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사람이 안 아픈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세상 아무리 의술이 좋아도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픔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가 어렵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러니 얼마나 노력을 해야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벗아 날 수가 있을까..

이삼일전에 마음 아픈 소식을 받았다.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소식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성심 성의껏 도우면 상대가 부담을
가질 수 있으니 그렇게도 못 하고,
적당히 선을 끗고 조금은 비껴 서서 도와야 할 것 같은데,
분명 안 받아 줄 것이다.

본인은 얼마나 중한 병인지 인지를 못 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게 큰 수술을 의술의 힘으로 간단히 끝 내니
지금은 펄펄 난다.

아닌데.. 말이다.

괜히 내가 불안 불안하다. 이게 아닌데... 염려스럽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먹는 것 챙겨 주는 것이 전부다.

집안에 뭐가 있는지 뒤적이며 들어내고,
연근 물김치를 담아야겠다,
죽을 조금 끓여야겠다.
내 혼자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니 일도 제대로 안된다.

두 내외가 나이만 먹었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
어제 퇴원하고 오늘은 골퍼를 간단다.. 허 참.

부럽다.
난 그렇지 못하니까...

#. 내가 해 주는 음식은 환자식에 초점을 맞추어해 준다.

#. 환자식은 맛은 있으나 조금은 밍밍하다고 할까..

#자극적이지 않으니까, 외부 음식 좋아하고 많이 먹는 사람은
한두 끼니는 내가 해 주는 음식을 먹다가 얼큰한 것 찾는다. ㅎㅎㅎ

#. 얼큰한 것은 입이 찾는 것이고, 내 몸은 얼큰한 것을 멀리 해야 한다.

#. 이 습관을 바꾸는 것이 참~~ 어렵고 힘들다.

#. 당장 안될 것 뻔히 알면서 먹고는 밤새 고생 보따리 싼다.

#. 정말 힘든 고비를 넘겨야 식습관을 바꾸는 것 같다. 우째야 하노~염려스럽다.

#. 병문안 음식은 준비 하지만 내심 노파심이 쫘악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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