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

세상에나~

구나GUNA 2022. 9.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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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용감하다고 요즘 내가 딱 그 말이 맞는
일을 하고 있다.

세상모르게 병석에 있다가 세상에 눈을 뜨고, 세상모르게
바쁘게 살고 있다.

아마도 못다 산 그 세월을 충족이나 하는 듯 바쁘게 사는데,
아무것도 없어도 너무 행복하다.

그냥 하루하루가 잘 돌아가다 못해 걸려 넘어질 지경이다.
그래도 난 웃고 있다.

그동안 못 웃음을 지금 다 웃는 심경이다.

티스토리가 나를 이렇게 좋은 세상으로 인도했다.

작년에 옆집 아들이 무작정 티스토리 계정을 내 이름으로 해 놓고
무조건 하란다.

난~도저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내 일이라곤 병원 순례하고 약 잘 챙겨 먹고 운동 다니는 것도 하루가
빠듯한데... 머이라~쟈가 나보고 머하라 하네..

그렇게
세월을 허비하고 있다가 작년 11월에 무슨 생각으로 티스토리에 내 스스로
뛰어들어 바닥을 수영하듯 헤매고 헤매면서 하나하나 알아 가는 것이
참으로 재미지다.

그렇게 거의 일 년을 해 왔다.
매일 할아버지 반찬 할 때 사진 하나 찍어 두고 글 적는 것이 내 업이 되었다.

재미있다.
참으로 재미있다.

내 아픈 건 더 아프지만,
내 정신은 더욱 맑아지고,
내 화색은 너무 밝다 못해 다른 사람이라 할 정도 란다.

내 긴 세월을 흰색 십자가 집을 들락거려도 안 되는 것이
되었다.
생기가 도니 집 분위기도 달라졌다.

그런데~
작은딸? 이 내한테 숙제를 낸다.

엄마 정도이면 유튜브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하란다.

야야~~ 내 유튜브 유자도 모르는 사람한테 머시라..
쟈가 정신이 있나 없나~험담 아닌 험담을 퍼부어도 소용이 없다.

작은 딸도 내 pc에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놓고는 무조건 하란다.
생각나면 왜 안 하냐고 닥달만 한다.

난 티스토리 하나도 버겁다. 낸 그런 거 못 한다.
딱~잘라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무조건 닥달이다.
그럼 내 입에선 좋은 말 안 나오지... XXX 막 해 봐도 소용없음...

참말로~내심 서운하기도 하다.
내가 티스토리 한다고 부지런히 움직이니까 쟈들이 내를 멀쩡한
사람 취급하는 것이 내심 서운하다.

또 xxx 구시렁구시렁 해 본다.

유튜븐지 g랄인지 머이가 있어야 하지~
내 아무것도 없는데..
내 보고 뭐 하라고~~m친x 욕 잘한다.

내 그릇도 다 싸 둔지가 벌써 13년이 되었는데.. 어디에서 뭘 찾냐고요.

할 수 없이 내가 유튜브를 봤다. 와따~~ 세상 좁은 것인지
저기 중앙아시아 사람도 저거 먹는 것 만들어 올리고 난리통이 바로
유튜브 세상이었다.

이 난리통에 내가 우짜라고..

공부해야지.. 공부를
공부할 생각 안 하고 딸 욕만 하고 있네 그려..

새로운 공부는 역시 재미있다니까..

첫째 카메라 없음... 모바일폰 사용할 끼다.
둘째 조명? 없음.... 책상 위 스탠드 사용 할끼다.
셋째.. 넷째... 다섯째... 다 없다.

난 나갔어 살 수도 없는 처지이고..
치킨이라야 배달이라도 하지 그것도 안 되는 것들이 고..

이래 저래 못 한다.

공부를 하다 보니까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 나름 해 보자.
모르면 용감하다.
낸 황천길도 수 없이 왔다 갔다 했는데, 이 정도야
할 수 있다..ㅎㅎㅎㅎ 혼자 웃고 혼자 실망하고 혼자 너무 잘 논다.

삼각대 언제 주워 놓은 것인지 모르지만 집에 하나가
딸랑 있다.
또 혼자 웃는다.
요것이 참 요긴하네..

스탠드 진짜 너무~ 좋다.
혼자 또 웃는다.

그 왜엔 없다.

편집 프로그램을 작은 사위한테 부탁을 했다.

내 pc 가져가 프로그램 설치해 오세용~돈? 알았어 하시고.

편집 혼자 열나게 공부하니 그냥 그냥 쪼끔은 하겠다 싶다.

내가 조리하면서, alone, by oneself 촬영 30분 했는데,
3분짜리 편집하는데 이틀이 걸렸다. ㅎㅎㅎ시간으로 따지면 5시간 정도..

웃지마세용~낸 머리 쥐 났으니까..

하루는 열심히 준비해 놓고 열심히 조리했다.
.
모바일에 촬영 시작 버튼을 안 눌렀다... 그래 놓고 혼자 열심히
신중하게 했지 뭐야..
이건 다시 할 수도 없는 물건이고..

부처님은 나를 시험에 들게 하시네...

4개 편집해 보니까 속도가 붙어 이젠 5분 편집을 4시간 이면 할 수 있다.

글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대충 알아 가고..

그래도
낸 모르겠따~하다보면 잘하겠지..
첫 술에 배 부르면 소화제도 안된다.
병원 가야지...

내 요리하는 것도 처음부터 잘했나..
낼이 시험이라도 오늘 저녁엔 부엌에서 도와야 했다.
낼 시험이라고 부엌에 안 들어갔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공부는 평상시에 하는 것이지 낼이 시험인데,
지금 한다고 되냐... 나와!! 이렇게 배운 음식이 요리가 50년이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티스토리에다가 주절거리지.. 여기가 어딘데...

아무튼
내 가요~

유튜브 입문했어 쪼끔 더 바빠졌으니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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