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김치

재료 : 열무 1kg(두단). 굵은소금 100g. 양파 2개 (중간 크기). 간 마늘 3TS.
청양고추 2개. 간 생강 1ts. 고춧가루 100g. 황매실액 50g. 멸치액젓 70g.
사과 1개. 감자 1개 (큰 것). 다시마 3조각. 잡곡밥 2TS.


만드는 방법

1. 열무를 다듬는데 전입은 질기니 때어 내고, 중앙에 나 있는
작은 잎도 땐 다음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 때어낸 전잎은 데쳐 된장국용으로 이용한다.

2. 다듬은 열무를 한 두 번 씻어 큰 볼에 담고 소금물을 만들어
열무에 고루 뿌린 뒤 한 번 뒤집어 준다.

3. 이렇게 한 10분 정도 후에 다시 한번 뒤집어 주면서 소금물을 뺀다.

4. 소금물 없이 열무에 들어간 간 끼로 열무에 깊이 간이 스며들도록
그대로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건져 깨끗하게 헹궈 받쳐 둔다.

#. 이렇게 절이면 부드러우면서 간도 맛도 질기지 않는다.

5. 감자를 깎아 작게 토막을 내어 냄비에 물 200.g 붓고 감자, 다시마 넣고
끓여 감자가 익으면 다시마는 건져 내고 감자와 감자 물을 식혀 둔다.

6. 믹서에 사과, 잡곡밥, 감자, 감자 물을 넣어 갈아 채반에 받쳐 둔다.

7. 큰 볼에 6을 넣고 여기에 멸치 액젓, 고춧가루, 생강가루, 간 마늘. 매실액을
넣고 저어 섞어 준다.

8. 7에 씻어 물 뺀 열무와 곱게 썬 양파 어슷썰기 해 씨 털어 버린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려 주면서 간을 보며 마무리한다.

#. 부족한 맛은 추가 하면 될 것이다.


※ 그 외 알아 두면 좋은 점

#. 열무는 노지 열무라야 고소하고 맛있다.

#. 노지 열무는 약간 강하면서 억센 것 같고 길이도 적당하다.
하우스 열무는 야들야들해 보이면서 길이가 길다.

#. 초봄에 잎이 돋아 나면 애벌레가 중앙에 난 여린 잎에 알을 까면 알에서 깨어 난
애기 애벌레는 갓 돋아 나는 아주 여린 잎에 붙어 잎을 먹고 자란다.

#. 그러니 열무나 얼갈이는 요즘엔 중앙에 제일 여린 잎은 때어 내고 먹는 것이
좋다.

#. 열무김치 할 때 보리가루로 보리죽을 끓일 때 감자 한 개 갈아 넣고 같이 죽을
끓여 넣으면 이 맛이 아마도 최고 일 것이다. 구수함의 끝 일 것이다.
사진에 나온 것이 감자 보리죽이다.

#.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아주 맛있는 김치일 것 같다.

#. 열무김치와는 청양고추가 알싸하니 좋고, 양파의 달큰하면서 싸아한 맛이
열무김치 익었을 때 최고 일 것이다. 부추를 넣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