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감자채 전

구나GUNA 2022. 6. 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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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깎은 감자 400g(3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부침가루 2TS, 계란 1알, 고운 소금 0.5ts, 식용유



만드는 방법

1. 감자를 아주 곱게 채를 썰어 냉수에 담가 둔다.

감자채


2. 감자 전분이 어느 정도 빠지면 (10분 정도) 두세 번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깨끗이 빼 준다.

#. 물기를 잘 빼 줘야 감자전이 축축하지 않다.

3. 청양고추, 홍고추를 채 썰어 주는데 씨는 대충 털어 내고 넣는다.

#. 씨를 완전히 털어 버리면 매운맛이 적고,
씨가 다 들어가면 씹는 맛이 부드럽지 않다.

4. 볼에 물 빠진 감자채와 채 썬 청, 홍고추를 넣고 계란, 부침가루, 소금을
넣어 섞어 준다.

#. 감자채에 소금 간 들기 전에 전을 부쳐 낸다.
반죽하고 두고 있으면 감자채 전이 힘이 없어진다.

5. 팬에 기름을 조금 넉넉히 두르고 반죽한 것을 넉넉히 펴 준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낸다.



※ 그 외 알아 두면 좋은 점

#. 감자채 전과 감자 전 차이는 전분에 있다.

#. 감자채 전은 전분을 빼 줘 바삭한 맛을 주는 것이고,
감자 전은 갈았어 감자 전분이 필수로 들어 가 쫀득한 맛을 주는 것이다.

#. 둘 다 각각 맛의 특징이 있다.

#. 요즘 나오는 감자는 두벌 감자라 하여 봄과 가을에 심어 여름, 겨울에
캐 먹는 감자이다.

#. 두벌 감자는 물러 잘 썩고 싹이 빨리 난다.

#. 두벌 감자는 흙 밖으로 나오면서 땅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기에
우리가 먹기엔 불편하다.

#. 강원도에서 나오는 감자는 봄에 심어 초가을부터 캐내어 이듬해 봄에
심는 감자이다.

#. 감자가 단단하고 싹이 금방 금방 안 나온다.

#. 좀 두고 먹을 감자는 한해 감자를 고르는 것이 좋다.

#. 쫀득한 맛도 더 있고 아무래도 두벌 감자보다는 맛이 더 있다.

#. 도회지에선 감자 보관이 어려우니 많은 양을 두고 먹기엔 불편하다.

#. 싹 난 감자, 녹색 감자는 내가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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