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묵 사발

구나GUNA 2022. 7. 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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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도토리 묵 500g(3인분), 밥 3인분,
오이 반개 , 묵은 김치 (익은 김치), 깨소금.
양념장 : 진간장 3TS, 고춧가루 0.5TS, 참기름 1TS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실파 2줄, 매실액 1TS, 후추
육수 : 물 1L, 다시마 4 조각, 다시 멸치 30g, 집간장 4TS,
진간장 1TS, 액젓 3TS ( 3인분 육수)



#. 육수 내기 번거로우면 시판 중인 냉면 육수를 사용해도 된다.
  묵사발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맛이 있다.

1. 냄비에 물 1L, 다시마, 다시 멸치, 집간장, 진간장, 액젓을 넣고 뚜껑을
열어 두고 끓인다.

2. 충분히 끓고 나면 바로 건더기는 모두 건져 내고 맑은 육수만 차게 식혀 둔다.

#. 멸치육수의 비린내는 간이 맞지 않으면 난다.
약간 비린맛이 나면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준다.
묵사발 육수는 간이 좀 짜야한다.

3. 도토리묵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냄비에 도토리묵을 통째로 넣고
냉수를 부어 끓여 준다.
속까지 익은 듯하면 들어내어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 도토리묵이 아닌 다른 묵을 사용 해도 좋다.
청포묵, 다슬기 묵, 밤묵, 고구마묵 등

4. 작은 그릇에 진간장, 고춧가루, 매실액, 송송 썬 청홍고추, 곱게 썬 실파,
참기름, 후추를 넣고 섞어 둔다.

5. 김장김치이면 좋지만 없으면 집에 있는 익은 김치를 먹기 좋은
길이로 썰고, 오이도 적당한 길이로 채 썰어 둔다.

#. 그릇에 밥을 보통 때 보다 적게 담아야 한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묵, 김치, 오이를 가지런히 담고
그 위에 양념장을 끼얹은 후 깨소금을 올린다.

7. 상에 내기 전에 차게 식혀 둔 육수를 적당히 부어 내면 된다.



※ 그 외 알아 두면 좋은 점

#. 올갱이 묵은 벼 뿌리에서 나온다.
초겨울에 논바닥에 벼 뿌리를 뽑으면 대롱대롱 매달린
구슬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뜯어 모아 씻어 전분을 만들어
끓여 묵을 만드는데 갓 만든 묵은 정말 맛있다.
야들야들한 것이 어쩜 부드러운지 맛은 아무 맛도 안 나는데
끝에 고소함이 약간 남을까~말까 하는 것이 진짜 맛이 있는 묵이다.

내가 너무 잘 먹으니까 마을 사람들이 다슬기 묵 만들면 꼭 나를 챙겨
줄 정도였다.

#. 다이어트하는 데는 묵이 좋은 식품이다.

#. 묵에도 첨가물이 있으니까 세심하게 살피고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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