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좋은 사계절 음식

코로나 생일상???

구나GUNA 2022. 2.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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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이해 할라치면 도인이 돼야 할것 같다.
난 도인이 아니다. 그냥 이세상 따라 흘러 간다.
오후에 잠시 산책을 나가도 마스크 두개를 겹쳐 쓰고 나가도
불안하다. 참 깝깝하네..
내가 놀이터 앞에서 기침을 했다 내옆에 어떤 여자애가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아마도 여자애 엄마가 누가 기침하니 하고 물었나봐
여자애가 옆에 어떤 할머니 한다..야가 뭐라카노! 하기좋고 듣기 좋은
말로 아줌마 하지..오마야 여자애가 저만치 가버린다. 여자애 엄마가
할머니랑 뚝 떨어져라 했나 보다 그러니 저만치 가면서 말한다
내가 피했어. 하이고야...
괜히 두리번거리게 되고 왜 주위를 의식하면서 살벌하게
살아야 하는지 원~

낼이 작은 사위 결혼하고 맞는 첫 생일이다.
이렇게 되면 내 또한 자신있어 하는 음식으로 케잌까지 만들어
놓고 떠들썩하게 한판 거하게 벌어지는 날이 어제 였을텐데..
왠걸~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가 우리를 장악하고 있다.
난 그 사이를 교묘하게 피하면서 불안불안하게 살아 가야 하는
미미한 인간이 되어 있다. 우리 집안에서도 그냥 하루에도 몇번씩 청소를
하고 법석을 조금 부리며 요요하게 잘 살고 있다.
이러니 무슨 잔치를 할 수 있겠는가.
괜히 모여 식사 한끼하고 내가 걸리면 너탓내탓 할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아예 너도 오지마! 니도 오지마! 넌 넌 더 더욱 오지마!!
참으로 한심한 세상이다.
덩치 좋은 새자식을 얻었는데, 그 황금같은 자식을 얻었는데.. 생일잔치는 고상하고
니~오지마!! 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우짜노~~고민 고민이다.
축하금은 어느누구도 할 수 있다.
요새는 모바일만 있으면 누구든지 척척 보내는것은 의미가 없고 성의 별루다.
집에 모여서 못하면~~ 그럼 각자 집에서 축하 하기로 하자.
a happy idea...(요기에 영어 쌤 많았어 영어 상당히 조심해야 껏다..난 할매영어니까
웃기자너)

토요일에 음식재료 배달 좀 시켜 놓고, "야들아 낼은 집에서 각자 먹고 놀아라.
음식은 내가 조금씩 제공 할테니까." 반강제로 못 오게 한것 같아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난 백신 미접종자니까.
고기는 지네들 각자 취향대로 사고, 난 생김치제공 하고, 잔치상에 빠지면
서운한 잡채 하고, 나물 세가지 하고 이러니 하루가 훗닥 가버렸네.
내 출근?(티스토리)은 못했다.

음식준비한것을 집 집이 포장해 큰여보가 배달 할 큰사위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다 주는 웃기는 일이 벌어졌다.
더 슬픈것은 큰딸네는 두사람이 다이어트이런거 한다고 잔치 음식 안 먹는다?
참나원~별일이다. 평상시에 조심하지 한참에 뺀다고 다이어튼가 뭔가 한다고..
그냥 배달만 한단다..참말로 코로나 show다 show 라..
이런 세상 누가 올 줄 알았나..
이런 생일상? 차리게 될 줄 누가 일았나..
요새 아~들말로 웃픈? 맞다 웃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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