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지랖이 넓어 그런지 오며가며 사람을 참 잘 사귄다. 특히 시골분들이랑~도외지에선 그렇게 정감있게 애기 할 껀더기가 없는 것같은데, 수년전에 내가 많이 안좋아 이런저런 산속을 다닐때 시골길 꼬불꼬불한 길가에 아무도 안 지나갈 것 같은 길옆에 허름한 천막 속에 자두, 천도복숭아만 빨간 프라스틱그릇에 담겨 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말 그대로 개미쌔끼 한마리 안 보인다. 하도 재미있는 풍경이라 차를 세우고, 내 주 특기 아줌마!!!~ 아줌마!!!~ 몇번 부르니까 온동네 개가 먼저 대답들 하느라 난리법석이다. 아따~넘 시끄러워 이것 그냥 집어 갈라 해도 안되겠구만~ 농부아저씨가 슬슬 너무 천천히 걸어 나오시며 아줌마 저 옆집에 있대. 난감하네 난감해. 나보고 모르는 옆집으로 가라고요~ 그 옆집앞에서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