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산마늘 장아찌(명이 나물 장아찌)

구나GUNA 2022. 4. 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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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산마늘(명이나물) 1kg. 진간장 200ml. 액젓 100ml.
쌀조청. 5TS. 설탕 3TS. 물 400ml. 다시마 3 조각. 통후추 몇 알.
페페론치노 4~5개. 매실액 100ml. 식초 4TS.


만드는 방법

1. 산마늘(명이)은 다듬을 것이 전혀 없으니 그냥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준다.

#. 물이 완전히 빠지고 약간 시들할 정도로 둬야 한다.

2. 시들시들한 산마늘(명이)을 넉넉한 통에 차곡히 담고 그 위에
진간장, 액젓을 부어 준 후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한 번 뒤집어 준다.

#. 이렇게 하룻밤을 재워 둔다.

3. 하루 지난 산마늘(명이)에 있는 간장을 냄비에 붓고 물, 쌀조청, 설탕, 다시마
페페론치노를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다시마와 페페론치노를 건져 내고
3~4분간 끓인 후 매실액, 통후추, 식초를 넣어 준다.

#. 식히면서 간을 보는데 조금은 짠듯해야 무르지 않는다.

#. 기호에 따라 식초를 추가한다.
♥ 빙초산은 절대로 안된다.

4. 3의 간장물을 싸늘히 식힌 다음 산마늘(명이)에 부어 주고 누름돌을 얹어
준다.

#. 간장물을 2/3 정도만 채운다. 산마늘이 숨 죽으면 장물에 푹 담긴다.

5. 2~3일 지난 후에 다시 장물을 팔팔 끓여 싸늘히 식혀 부어 주기 전에 한 번 뒤집어
준다 그리고 장물 간을 다시 보며 마무리하면 된다.

#. 오래 두고 먹을 것이면 두세 번 장물을 끓여 주고 당장 먹는 것은 한 번만
끓여 부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 그 외 알아 두면 좋은 점

#. 설탕이 방부제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 장아찌 담을 때 물기가 들어가면 쉽게 상하고 무르게
되니 조심하면 된다.

#. 장아찌에 설탕과 매실액이 들어가니 곰팡이는 안 핀다.
부주의로 물기가 들어가면 생길 수 있다.

#. 장아찌라고 지나치게 짜게 하지 말고 심심하게 했어
장물을 가끔씩 끓여 주면 된다.

#. 장물 끓일 때마다 물을 조금씩 추가하고 끓여야 장물이 짜지지 않는다.

#. 산마늘(명이)로 즉석 김치도 먹을만하다.
양념은 아주 간단하다.

#. 진간장. 액젓. 고춧가루 쌀조청. 사과즙(배즙), 통깨로 양념하면 되는데,
새콤한 것을 원하면 식초를 추가하면 된다.

#. 이것은 오래 두고 못 먹고 당장 먹을 만큼만 하는 것이 좋다.

#. 쌈으로도 먹는다.

#. (친정어머님 말씀) 옛날에는 이것으로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

#. 옛날 보리고개 때 나는 산채는 웬만하면 명을 다 이어 줬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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