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용감하다고 요즘 내가 딱 그 말이 맞는 일을 하고 있다. 세상모르게 병석에 있다가 세상에 눈을 뜨고, 세상모르게 바쁘게 살고 있다. 아마도 못다 산 그 세월을 충족이나 하는 듯 바쁘게 사는데, 아무것도 없어도 너무 행복하다. 그냥 하루하루가 잘 돌아가다 못해 걸려 넘어질 지경이다. 그래도 난 웃고 있다. 그동안 못 웃음을 지금 다 웃는 심경이다. 티스토리가 나를 이렇게 좋은 세상으로 인도했다. 작년에 옆집 아들이 무작정 티스토리 계정을 내 이름으로 해 놓고 무조건 하란다. 난~도저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내 일이라곤 병원 순례하고 약 잘 챙겨 먹고 운동 다니는 것도 하루가 빠듯한데... 머이라~쟈가 나보고 머하라 하네.. 그렇게 세월을 허비하고 있다가 작년 11월에 무슨 생각으로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