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맛있는 음식과 그 이야기들

송이버섯 죽

구나GUNA 2022. 9. 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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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송이 한송이 (70g), 쌀 80g, 찹쌀 80g,
참기름 1.5TS, 소금 (죽염 ), 물 1L
☆ 어른 2명 아이 1명 정도 분량


만드는 방법

1. 쌀과 찹쌀을 섞어 여러 번 문질러 씻어 준 후 물에 담근다.
1~2시간

2. 송이는 흙과 건물이 붙어 있으니 잘 털어 내고 흐르는 물에
얼른 씻어 물기를 닦아 준다.

#. 벌레가 잘 들어 있으니 살펴보고 벌레 구멍이 있으면 송이를
손으로 가른 뒤 벌레를 들어내고 그 부분을 잘 털어 준다.

3. 짙은 갈색 부분을 벗겨 내는데, 칼로 살살 긁어 주면서 갈색을 벗겨 낸다.

#. 벗긴 갈색을 절대로 버리면 안 된다.
송이 간장을 만들어 먹을 것이다.

4. 깨끗하게 정리된 송이를 잘게 썰어 둔다.

5. 불린 쌀을 헹군 뒤 물기를 쏙 뺀다.

6.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기 빠진 쌀을 넣고 중불에서 타지 않게 볶는다.

7. 쌀이 눌어붙을 것 같으면 물을 50ml 정도 부어 주고 다시 볶는다.

8. 물 부어 주며 볶는 것을 서너 번 하면 쌀이 모두 투명한 색으로 변한다.

#. 이렇게 끓여야 깔끔한 죽향에 고소함만 남아 송이버섯 향이 짙게 난다.

9. 이때 남은 물을 모두 붓고 냄비 뚜껑을 닫고 불을 중과 상 중간에 놓고
끓여 준다.

★★ 냄비를 지키고 있다가 끓으면 불을 한 단계 낮추어 저어 준다.

10. 중간중간 잘 저어 가며 죽을 끓인다.

11. 물이 거의 다 줄어들면 쌀알 맛을 본다.
잘 퍼진 것 같으면 이때 썰어 둔 송이버섯을 넣고 한 두 번 저어
준후 불을 조금 낮춰 뜸을 들인다. 냄비 뚜껑을 닫고 뜸 들인다.

#. 눌지 않게 조심한다.

12. 뜸 들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며 마무리하면 된다.

#. 죽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면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면 농도를 맞추면 된다.
#. 죽에 물이 많다 싶으면 조금 더 뜸을 들이면 된다.


☆ 송이 간장

#. 갈색 부분을 잘게 썰어 간장을 부어 둔다.
어떤 간장이든 적당히 부어 두면 찍어 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된다.



※ 팔공산 송이버섯이 우리 집 식탁에 올라왔다.

#. 이 감사함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 내가 이 정도로 살아갈 수 있고 음식 하고, 글 쓰고 하는
힘이 아마도 해마다 먹는 이 송이버섯 힘이 아닐까.

#. 올해는 산중에도 송이버섯이 없다고 하시더니 매일 산에
올라가셔 한 두 개씩 따다 모아 두셨다가 보내 주셨다.

#. 올해는 유독 내 마음이 더 저리다.
아프다.

#. 이 송이를 나만 고스란히 먹을 수는 절대로 없지 않을까..

#. 식탁에 쫘악 펴 놓고 누구는 요것 누구는 저것 하며 즐거워했다.

#. 오늘은 감사의 표시로 죽도 멋지게 끓여 두 식구 잘 먹었다.

#. 죽 끓이는 법도 소상하게 적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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